5월 가족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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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6 00:00
5월 가족법회
소학에 관해서
1. 자녀에 대한 도리
* 밖에서 돌아오면 얼굴을 보여라
대체로 자식으로서의 예법은 부모를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하며, 저녁에는 이부자리를 펴 주고 아침에는 안부를 살펴야 한다.
밖에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말을 하고 나가며 돌아와서는 반드시 부모를 뵈어
야 한다. 밖에 다니는 곳은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어야 하고, 배우는 것은
반드시 일정한 학업이 있어야 하고, 평상시에 자신이 늙었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예기><곡례>)
* 부모의 말이 최우선
효도하고 공경하는 아들이나 며느리는 부모나 시부모의 명을 거역하거나
태만하게 처리하지 않는다. 만약 음식을 먹으라고 주면 좋아하지 않는 것이
라도 반드시 맛본 다음에 다음 명을 기다린다. 옷을 입으라고 주면 시키면서
자신이 하던 일은 다른 사람이 대신 하도록 하면 비록 원하지 않더라도 우선
은 받아들여 잠시 일을 시키다가 뒤에 다시 돌려 받는다.(<예기><내칙>)
2. 부모에 대한 도리
* 매를 맞고 슬피 운 백유
백유가 잘못을 저질러 어머니에게 매를 맞고 울었다. 그의 어머니가 물었다.
" 전에는 너를 매질해도 운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왜 우느냐?"
" 전에 제가 잘못을 저질러 매를 맞을 때에는 항상 아팠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머니의 힘으로는 저를 아프게 때리지 못하기에 웁니다" 라고 백유가 대답
했다.
그러므로 나 유향은 이렇게 생각한다.
' 보모가 노여워하면 마음속으로 죄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부모가 자식
을 가엾게 여기도록 하는 것이 최상이다. 부모가 노여워하면 마음속으로 반발
하지 않고 얼굴에 원망하는 빛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그 다음이다. 부모가 노
여워하면 마음속으로 반발하고 얼굴에 원망하는 빛을 드러내는 것은 최하의
태도이다.' (<설원><건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