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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띠 이야기

관리자 0 3,641 201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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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오른편에 있는 지혜의 운을 관장하는 보살이다.

하루는 석가모니께서 대세지보살을 불러 천국으로 통하는 12개 문의 수문장을

지상의 동물 중에서 선정하여 1년씩 돌아가면서 당직을 세우도록 했다.

 

이에 대세지보살은 12동물을 선정하고 그들의 서열을 정하기 위해서 모두 불러모았다.

12동물 중 고양이는 모든 동물의 무술 스승이므로 제일 앞자리에 앉혔다.

그리고 순서대로 소.범.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돼지.개를 앉혔다.

대세지보살은 12동물의 서열을 정한 후 석가여래에게 훈계를 청하려고 맞이하러 갔다.

석가모니께서 기다리던 공양이는 갑자기 뒤가 마려워 참다참다 견딜 수 없어 잠시 으슥한데 가서 뒤를 보려고 자리를 비웠다.

 

공교롭게도 이 때 석가모니께서 왕림하셨다.

석가모니께서 소집된 동물들을 살펴보니 한 동물이 부족했다.

어찌된 영문인지를 물어보니 마침 고양이를 따라 구경온 생쥐가 쪼르르 달려나와 석가모니께 말했다.

자신은 고양이 친구인데 고양이는 수문장의 일이 힘들고 번거로워서 수문장이 싫다하여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석가모니께서는 쥐에게 어쩔 수 없으니 네가 고양이 대신 수문장을 맡으라고 했다.

한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므로 마침내 쥐를 포함한 12동물이 천국의 수문장이 되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공양이는 간교한 쥐에게 원한을 품고 영원토록 쥐를 잡으러 다니며,

이때부터 고양이와 쥐는 천적사이가 되었다.

 

이러한 유래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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