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훌륭한 수행 - 담배가게성자 마하라지
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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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2 00:00
마하라지는
가만히 앉아서
마음의 표면에 떠오르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수행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생각이라고 부르는 것은
수면의 물결과 같습니다.
생각은 항상 옳고 그름을 따지며
그것은 기존 개념의 결과로써
진정한 이해를 방해 합니다.
마치 물결이 없을 때 수면이 잔잔해지듯이
의식도 생각에서 벗어나
전적으로 수용적일 때 고요해집니다.
의식이라는 거울에 온갖 것이 나타나
잠시 머물다가 사라질 것입니다.
가만히
오고 가는 것을 지켜보세요.
깨어 있지만
끌려가거나 배척하지 말아야 합니다.
빠져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조용한 관찰이
마치 원치 않는 손님이 무시당하듯
모든 쓸데없는 분별심을 서서히 몰아내는
효과를 발휘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내가 존재함' 에 머물면서
마치 감정이 없는 관찰자처럼
판단이나 간섭함이 없이
의식의 흐름을 관찰해야 합니다.
그러면 미지의 깊은 곳에 있는 근원이
의식의 표면으로 떠 올라
당신으로 하여금
근원의 신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쓰이지 않았던
무한한 에너지를 풀어 놓을 것입니다.
- 담배가게 성자 / 절대자각과 의식 p57 -
1. 20세기의 성자,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의 마지막 가르침
20세기 인도가 낳은 성자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니사르갓따 마하라지의 가르침을 엮은 <담배 가게 성자 - 마하라지의 마지막 가르침, 완전한 깨달음>이 책세상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마하라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의 마라디어 강의를 영어로 통역한 제자 라메쉬 발세카카 스승의 마지막 가르침을 글로 옮긴 것입니다.
<담배가게성자 107쪽 '지혜로운 눈을 가진 눈 먼 청년>
모임이 끝날 무렵 젊은이가 마하라지에게 다가와 작별인사를 올렸다.
마하라지는 "모든 것을 다 이해했냐?"라고 물었고, 젊은이는 확신에 차서 "네"라고 대답했다.
다시 마하라지가 무엇을 이해했느냐?"라고 묻자 젊은이는 잠시 조용히 앉아 있더니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진리가 무엇인지 이처럼 너무나 명확하고 간단하게,이렇게도 빨리 보여주신 것에 대해 무어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선생님께서는 '나는 존재한다'는 인식과 함께 이 몸을 갖기 이전, 즉 '태어나기 이전'에 제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보라고 일러주셨습니다.
둘째, 이 몸-마음은 제가 알지 못한 채 제게 주어졌고, 따라서 '참나'는 '태어난'적이 없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셋째, 이 몸-마음은 시간에 의지하여 '태어난'것이고, 일시적인 것으로서 할당된 시간이 지나 사라지면, 항상 지금 여기로서 나타남이 없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넷째, 그러므로 나는 의식이 아니며 또한 의식을 깃들이게 하는 물리적 구조도 아닙니다.
다섯째, 결론적으로 오직 여여(如如)한 '참나'만이 존재할 뿐이며,나라든가 내 것, 또한 대상으로서 너 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존재 그자체'로서 근원만이 존재할 뿐이라고 이해합니다."
눈 먼 젊은이로부터 절대적으로 확신에 찬 이같은 답변으 다 듣고서 마하라지는 무한한 사랑의 시선을 보내며 물었다.
"이제 무엇을 하려는가?"
그는 대답했다
"선생님, 저는 진실로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했습니다.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삶은 계속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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