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능력을 측정할 수 없는 강력한 적수들을

따라서 능력을 측정할 수 없는 강력한 적수들을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담학경과 이제 한창 발전하고 있는 하원뿐이었다 그녀가 하원의 성취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더구나 봉공과 그 후보자들은 무림맹을 떠날 수가 없었다 원로원에서 엉뚱한 일을 벌이지 못하도록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기낭자 그런데 한 분의 능력자란 누구를 말하는 것이오

전광산이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

바로 모수광대협이세요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기사인은 더 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모수광은 득의한 표정을 얼굴 가득 떠올리고 있었고 당설약과 교성은 가벼운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세력만 따져도 우리는 이미 최강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의(義)와 인(仁)을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에요 여러분들께서는 의를 위해 자신의 편안함을 돌보지 않을 것이며 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것을 맹세하시나요

맹세하오

맹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