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 절드리기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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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1 00:00
엊그제 금불대4기 성지순례 프로그램에 참여했답니다. 여러가지로 공부도 많이 되었고 인상적이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단 한 가지 의문되는 점이 있었습니다. '와우정사'를 방문해서 부처님께 참배를 하는데 그 절을 소개해 주시는 보살님으로부터 쬐끔 기분이 상쾌하지 않은 지적을 받았습니다. 우리 일행 모두가 단체로 들은 소리였습니다. 부처님께 절하는 식이 틀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틀렸다고 했지만 우리의 절법이 다른 것을 그리 표현한 것이겠지요. 우리네는 다른 것을 다르게 인정하지 않고 틀렸다고 나무라는 습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다름을 알려주고 싶었으나 우리 천태의 절법이 왜 다른지에 대한 이유를 제가 잘 알지 못하므로 그냥 듣기 싫은 소리를 듣고만 있었습니다. 아니 듣기 싫었다기 보다는 그것이 오체투지를 나타내는 절법이란 것을 새롭게 알게는 되었답니다. 많이 길어졌는데 요지는 우리의 참배 법에서 마지막 손바닥을 하늘로 뒤집는(정확한 용어를 모르겠음) 그 과정이 왜 없는 것인지. 아니면 생략된 것인지에 대하여 누구든 아시는대로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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