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샘

염화미소 란....?

관리자 0 7,113 2010.12.15 00:00
拈華微笑 염화미소

 
 
· 拈(집을 념) : (手:손 수) +占(점 점)의 형성자(形聲字)
· 華(꽃필 화) : (풀 초) + 垂(드리울 수)의 회의자(會意字)
· 微(작을 미) : (두인 변) + (자잘할 미)의 형성자
· 笑(웃음 소) : 竹(대 죽) + 夭(구부릴 요)의 형성자

 

세존께서 연꽃을 드시니 가섭이 미소를 지었다.

 

선종(禪宗)에서 많이 쓰는 말로써 ‘염화시중’이라고도 하며
《대범천왕문불결의경》에 이르기를;
“석가세존께서 연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시니(釋迦拈華示衆)
가섭존자가 그 꽃을 보고 빙그레 미소 지었다. (迦葉見華微笑)”
이는 세존께서 여래의 정법안장 열반묘심(正法眼藏 涅槃妙心)을
말없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이심전심 (以心傳心),
가르침 외에 따로 법을 전한다는 교외별전 (敎外別傳)이라는 말과 연관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연꽃은 불교의 상징화가 되었으니 불·보살이 앉는 자리를 蓮花臺라 하고, 극락정토를 蓮花世界라 이르며 《묘법연화경》 등 경전이름에 쓰이기도 한다. 이에 연꽃은 특별한 德性 세 가지가 있다고 중국의 소동파는 찬양하고 있다.

 

處染常淨(처염상정) : 더러운 곳에 피어나되 항상 깨끗하고
內虛外圓(내허외원) : 속은 비었으되 밖의 모습은 둥글고
華果同時(화과동시) : 꽃과 열매가 동시에 맺히니
是曰三德(시왈삼덕) : 이를 일러 세 가지 공덕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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