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에 내린 기러기, 날기 전에 춤을 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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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15 00:00				
			
		 
	   	 
	
	
	
		모래밭에 내린 기러기, 날기 전에 춤을 추고
그 사이에 연꽃 있어, 물 위에 떠 있네
푸른 바다 늙은 거북, 뒤에 앉아 기이한데
억천만년 대자비한 관세음 보살이여
흰 옷 입은 관음보살, 말 없이 설법하고
남순동자는 들음 없이 듣고 있네
꽃병 위 푸른버들, 언제나 여름이요
바위 앞 대나무는 시방에 봄이로다
  <낙산사 홍련암 주련> 
 
백의관음무설설(白衣觀音無說說) 
남순동자불문문(南巡童子不聞聞) 
병상녹양삼제하(甁上綠楊三除夏) 
암전취죽시방춘(巖前翠竹十方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