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김연아 - 그 정신력의 비결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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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6 00:00
작년에..
기대했던 대로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환상적인 그녀의 연기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극찬이 쏟아졌다.
온 국민이 바라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본인이 느꼈을 부담은 실로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그러나 김연아는 그 모든 중압감을 보란듯이 이겨내고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올랐다.
물론 그녀의 압도적인 연기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품연기 였지만,
더욱 더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은 그녀의 강한 정신력이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 직전에 아사다마오가 깜짝 놀랄만한 높은 점수를 받고
흥분한 일본 응원단의 엄청난 함성이 경기장에 울려퍼지고 있을 때,
김연아가 스치듯 보여준 자신감에 찬 미소는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김연아의 그 강한 정신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당시 일간지 신문보도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엄청난 노력
어머니 박미희씨는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라는 책을 통해 "사람들은 경기 중 연아의 의연함에 놀란다.실수를 하면 관중은 조마조마한데도 연아는 오히려 웃으며 리듬을 찾는다. 타고난 대담함도 있지만 그 밑바탕은 노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있다.자신감은 자신이 흘린 땀, 눈물, 잠 못자고 투자한 시간, 포기한 즐거움 등 모든 것이 합쳐져 나온다" 고 했다.
▒ 대단한 열정
연습 벌레 김연아의 숨은 힘 중 또 다른 하나는 '열정'이다.오서 코치는 "정말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연아의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면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늘 배우는 자세로 노력한다" 고 칭찬했다.
▒ 긍정적인 생각
김연아의 '자신감'의 원천은 그가 좋아하는 문구 등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힘든 시기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글귀에서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한다. 그의 에세이 '김연아의 7분 드라마'를 보면 '옛날 페르시아의 왕이 슬플 때 좌절하지 않고 기쁠 때 오만해지지 않기 위해 반지에 새겨 넣고 다니던 문구라고 한다. 이 말처럼 모든 것은 흘러가 버린다. 중요한 것은 오늘, 그리고 오늘에서 비롯된 내일이다. 나 또한 기회가 단지 지금, 이 대회만이 아님을 알기에 크게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는다'는 낙관적인 생각을 한다.김연아는 '인생의 한마디'로는 'No Pain No Gain (고통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를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