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개척한 개구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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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6 00:00
한 마리 개구리가 진창 길에서 깊이 패인 바퀴자국에 빠졌다.
그런데 아무리 애를 써도 나올 수가 없었다.
사정을 안 그의 친구들이 도와주려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했지만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 친구들은 그를 포기한 채 운명에 맡기기로 했다.
다음날..
그의 친구들은 그가 죽었으리라 생각하고 시체라도 거둬주려고 그 장소를 찾아갔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했을 때 그는 주위를 펄쩍펄쩍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 놀라서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바퀴자국에서 빠져나왔지? 이건 기적이야 기적!"
그러자 그 개구리가 대답했다.
"별거 아니야, 트럭이 다가오길래 나는 나올 수밖에 없었어."
위험이 없을 때, 모든 노력은 허사였다. 그러나 죽음이 다가왔을 때
트럭이 다가왔을 때에는 바퀴자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전력을 다했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노력으로는 결실을 얻을 수 없다.
<오쇼 라즈니쉬 '개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