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암에 걸렸습니다` 할 때, 환자의 반응 두 가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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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00:00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한 순례자가 순례의 길에서 흑사병(페스트)과 마주치자 그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어디로 가는 길이냐?"
흑사병이 대답했습니다.
"바그다드로 5천 명을 죽이러 가는 길이오."
며칠 뒤 순례자는 되돌아오는 흑사병을 보고 그에게 따졌습니다.
"너는 일전에 나한테 바그다드로 5천 명을 죽이러 간다고 했는데,
어째서 3만 명이나 되는 무고한 생명을 죽였느냐?"
이때 흑사병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나는 내가 말한 대로 5천 명만 죽였소.
그 나머지는 두려움에 질려서 자기네들 스스로가 죽은 것이오."
한 번 뿐인 죽음을 우리는 수만 번 죽고, 한 번 뿐인 고통을 우리는 수천 번 겪지요..
그래서 이런 말도 있습니다. '누구는 암으로 죽고, 누구는 암에 대한 걱정으로 죽는다'
그런데 몇 일전에 TV에서 본 얘기..
의사가 '당신 암에 걸렸습니다. 병세가 심각합니다' 라고 하면
환자의 반응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저 언제까지 살 수 있어요?' 라고 묻는 사람과
'제가 어떻게 하면 되나요?' 라고 묻는 사람.
후자의 경우, 완치될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하는데
유럽사람들은 대개 후자의 반응을 보이는데 비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전자의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
오늘 어떤 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암을 스스로 고쳤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암을 이겨내려면 가장 중요한게 본인의 의지인데..
암에 걸렸을 때 긍정적인 마음을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평소에 행복하게 살아온 사람은 마음을 쉽게 비울 수 있어서, 그 힘으로 긍정적인 마음을 내지만
각박하게 살아온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바로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고..
그래서 그 날부터 잠을 못 자고.. 잠을 못 자니까 몸은 더 망가지고..
이렇게 바로 악순환이 시작된다고.. 원리는 간단하다고 그러시더군요.
정말.. 일리가 있는 거 같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