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샘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관리자 0 6,906 2013.04.03 00:00
뱀의 독이 퍼질 때에 약초로 다스리듯, 이미 생겨난 분노를 극복하는 수행승은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연꽃의 꽃과 줄기를 모두 꺾듯이 탐욕을 남김없이 끊어버린 수행승은
마치 뱀이 허물을 벗어 버리듯,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흘러가는 급류를 말려버리듯 갈애를 남김없이 끊어버린 수행승은
마치 뱀이 허물을 벗어 버리듯,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커다란 거센 물결이 연약한 갈대 다리를 부수듯, 자만을 남김없이 끊어버린 수행승은
마치 뱀이 허물을 벗어 버리듯,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 숫타니파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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