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인당 1복지시설-종합복지타운’가시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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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0 00:00
진각종 복지 ‘겁나는’ 성장
후원 조직 ‘만월회’결성…제2도약 시동
‘모두가 하나되는 즐거운 세상 만들기’를 주창하며 지난 98년 출범한 이래 무서운 속도로 성장 가도를 달려온 진각복지재단이 종단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2004년을 자립복지 원년의 해로 삼아 ‘진각복지’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진각복지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간 복지재단에 종단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선언한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은 최근 ‘1심인당 1복지시설 운영’ 계획을 수립, 전국 심인당에서 노인복지를 비롯해 아동-청소년복지 활동을 펼칠 시설 위탁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종단의 이같은 움직임에 발맞춰 진각복지재단도 복지사업 후원결사조직인 ‘만월회(滿月會)’를 결성, 불교복지의 새로운 전형 만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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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조직 연내 1만 명 확보
진각종은 이미 인천과 대구의 심인당 두 곳에 노인전문요양원을 설립했고, 대구와 포항에 또 다른 시설 설립을 계획중이다. 효암 원장은 “향후 종교의 발전은 복지활동 정도와 비례하게 될 것”이라며 “전국 심인당에서 복지활동을 펼쳐 복지종단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 불국정토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복지종단 이미지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진각종을 불교복지의 대표 주자로 성장시키면서도 더 이상 종단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립복지의 기틀을 확립하는 원동력이 될 만월회 활동의 최종 목표는 종합복지타운 건설이다. 복지재단은 만월회 활동의 결정체를 ‘노인전문요양원을 비롯해 장애인 복지시설과 대안학교 등의 시설이 어우러진 종합복지타운 건설’로 상정하고 있다.
진각복지 후원결사조직으로 역량을 발휘하게 될 만월회는 기존의 후원회 성격을 탈피해 최초 가입자가 한 사람을 추천하고, 추천 받은 이가 또 다른 한 사람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어가는 ‘릴레이’ 추천을 통해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복지재단은 자립복지 실현 계획에 따라 만월회 회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매월 1만원씩 후원하는 회원 10000명 확보를 통해 만월회의 역량과 ‘진각복지의 힘’을 대 내외에 과시하고, 자립복지를 기반으로 불교복지의 전형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장용철 사무처장은 “불교계 전례에 비춰볼 때 1만 명 회원 확보는 허황된 꿈으로 보일 수 있으나, 결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만월회의 성공적 모습을 자신했다.
복지재단은 만월회 초대회장으로 김유탁 서울시립노인요양원장을 위촉하고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12개 지부를 개설했다. 지난 1월 만월회 사업계획을 세운 복지재단은 2월 CMS 시스템을 개설하고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외부 홍보 없이 알음알이를 통해 가입한 회원이 2월말까지 400명에 달할 정도로 안팎의 반응도 좋은 상황이다.
위덕대에 진각복지연구소 설립
복지재단은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3월 말 공식출범을 기점으로 전국 심인당을 순회방문,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선다. 이어 종단 안팎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연내에 10000명 회원을 확보하고, 재단의 재정적 자립을 통해 불교복지의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진각종은 또 진각복지의 이론적 토대 확립을 위해 종립 위덕대학교에 진각사회복지연구소를 설립한다. 종단은 연내에 설립할 진각사회복지연구소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외형적 부분은 물론 내적 부분에서도 완벽한 진각복지의 틀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에 앞서 이미 위덕대 사회복지행정대학원에선 불교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불교학과 교과목을 공유하고 있다.
2004년 2월로 설립 6주년을 맞은 복지재단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불교복지의 밑그림을 완성한 진각종이 ‘복지 1종단’으로 자리매길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정섭 기자
03/08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