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구인사 광명전 5층서 사부대중 2000여 명 동참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 5일 오전 10시 총본산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불기2562년 무술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
무술년 새해를 맞아 종단의 비구ㆍ비구니 스님과 천태불자들이 한자리에서 종정 예하께 통알(通謁) 삼배를 올리는 대법회가 열렸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 5일 오전 10시 총본산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불기2562년 무술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등 종단 스님들과 전국말사에서 모인 사부대중 등 2000여 명이 동참했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사부대중의 통알 삼배를 받은 도용 종정예하는 “佛放光明現神通(불방광명현신통)하니 歡喜衆生發菩提(환희중생발보리)하네. 佛垂慈悲說妙法(불수자비설묘법)하니 開悟衆生度生死(개오중생도생사)하네.”라고 신년법어를 내렸다.
신년법어는 ‘부처님이 빛을 내어 신통의 모습을 보이니 기쁨에 찬 중생들이 보리의 마음을 일으키고, 부처님이 자비를 드리워서 묘법을 설하니 깨달음을 얻은 중생들이 생사의 고통을 벗어난다.’는 뜻이다.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충만하여 중생들의 어둠을 몰아내고, 부처님의 자비감로가 내려 중생들의 갈망을 채워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음으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밝은 마음으로 한 해의 덕담을 나누고, 불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새로운 다짐을 하자.”면서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 한 가운데 살면서도 마음이 고요하면 지혜가 솟아난다.”고 강조했다.
춘광 스님은 “자신과 세상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고, 여러 가지 상황과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하느냐에 따라 비슷한 환경에 놓인 사람이라도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간다. 새해에는 안으로 고요한 마음을 다스리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사회부장 개문 스님은 종도들의 새해소망과 축원을 담은 발원문을 낭독했다. 개문 스님은 사생의 자부이며 삼계의 대도사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무술년 새해가 도래하여 사부대중이 종단의 발전에 일심으로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개문 스님은 “오늘 동참한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애국ㆍ생활ㆍ대중 불교의 삼대지표를 실천하고, 상월원각대조사의 원력을 받들어 무량복전에 이르게 하시옵소서. 무술년 한 해 동안 천태종도들이 안으로 자성을 밝히고, 밖으로 중생을 보우하도록 지혜의 감로수와 자비의 광명을 내리시옵소서.”라고 발원했다.
발원문 낭독이 끝난 뒤, 모인 사부대중은 목탁 소리에 맞추어 서로 마주 보고 합장 반배하며 새해의 새로운 다짐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동참한 모든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있기를 기원했다.
신년하례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부장 경혜 스님) △신년하례 통알 삼배 △국운융창 기원 △종정예하 신년법어 △신년사(총무원장 춘광 스님) △발원문 낭독(사회부장 개문 스님) △축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신년법어를 내리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 |
사회부장 개문 스님이 사부대중의 뜻을 담은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
종정예하께 통알 삼배를 올리고 있는 사부대중. |
신년하례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등 종단 스님들과 전국말사에서 모인 사부대중 등 2000여 명이 동참했다. |
사부대중은 서로 마주 보고 합장 반배하며 새해의 새로운 다짐을 굳건히 다지고, 동참한 모든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있기를 기원했다. |